수현 “자주한 멤버 교체·탈퇴로 부담↑, 그래도 유키슬라 행복해” [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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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는 이하나 기자] 유키스 수현이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팀 활동 때와는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수현은 8월 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count on Me'(카운트 온 미)를 발매한다.

‘카운트 온 미’는 수현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수현의 역량과 팬들을 향한 진심이 모두 담긴 앨범이다. 지난 1월 신생 기획사 탱고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 처음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부담은 있었지만 소속사의 적극적인 배려 속에 앨범을 준비했다는 수현은 타이틀곡 ‘소주요정’을 비롯해 ‘Wake Up'(웨이크업), ‘My Friend(Duet with 니엘)'(마이프랜드), ‘Marry Me'(메리미)와 ‘소주요정(inst.)까지 총 5트랙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많은 부분에 수현의 의견이 반영됐다. 앨범명 ‘counton Me’에 대해 수현은 “‘나를 믿어달라’는 의미가 있다. 내가 팬분들께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저를 믿고 따라오세요”, “제가 열심히 U-Kiss 살려볼게요”,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라고 언급을 많이 했다”며 “예전부터 생각했던 앨범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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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에게 이번 앨범은 새로운 U-Kiss 활동의 발판이자 첫걸음이다. 그러면서도 수현은 솔로 가수 수현으로서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자신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수현은 “유키스를 생각하면 ‘달콤하지 않아’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벗어나기가 좀 어렵다. 솔로 앨범을 통해 다른 것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수록곡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분도 많다. 4번 트랙에서 1번 트랙으로 올라갈수록 템포가 빨라졌고 반대로 1번부터 4번까지는 기승전결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소주요정’은 록 기반의 팝 댄스곡으로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소주를 마시며 취하는 감정의 변화로 표현했다. 샴푸 요정 타이틀을 오마주했다. 여름 분위기에 맞춰 청량감과 시원한 느낌을 준다.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타이틀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수현은 최대한 설렘과 사랑에 빠지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수현은 도입부에서는 설레는 감정을 주려고 노래도 조금 소심하게 불렀다. 뒤로 갈수록 점점 힘이 들어가고 더 신나게 리듬을 타고 불렀다고 포인트에 대해 소개했다.

‘소주 요정’이라는 독특한 제목 때문에 주위로부터 트로트 곡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수현은 “저희 가족도 트로트곡이냐고 했고 PD님들도 만나면 트로트를 하냐고 물었다. ‘샴푸 요정’ 같은 느낌과 함께 반전도 주고 싶어서 그런 제목이 탄생한 것 같다.”며 “제목과 달리 곡은 록의 느낌이 들어 있다. 앨범 전체가 록을 기반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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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소주 요정’이라는 곡명이 광고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노래가 잘 돼서 소주 광고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찍어도 되고 광고음악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노래가 잘돼야 그런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번 앨범에는 틴탑 니엘과 부른 듀엣곡 ‘My Friend’도 수록됐다. 수현은 틴탑 데뷔 때부터 니엘 씨를 주목해 왔다. 꼭 듀엣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문명특급 은신처 콘서트를 할 때 더 가까워졌다며 노래를 듣고 니엘 씨에게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참석해줬다. 이런 노래를 못 부른다더니 거짓말하는 게 심했다. 니엘 씨가 잘해줘서 좋은 노래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수현은 유키스 멤버들과 함께 탱고뮤직과 전속계약 후 공식 SNS와 틱톡 채널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활동했던 시기처럼 유키스로 다시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싶다는 바람이다.

팀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서 U-Kiss에 대한 수현의 책임감은 남다르다. 유키스라는 그룹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수현은 활동하면서 정말 힘들었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멤버 탈퇴, 교체도 많고 그 과정에서 쌓인 부담감을 리더라서 제가 안고 가야 할 상황이었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지내며 함께 무대를 했던 시간에서 느꼈던 행복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U-Kiss 활동에 대해서는 후회가 조금 있다. 더 할 걸 그랬어.’조금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유키스에 대한 애정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유키스로 다시 준비해서 히트곡을 하나 더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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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멤버 기섭과 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수현은 기섭이와 훈이는 가정이 있었고 본인들의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팀 활동에 대해 생각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를 1순위에 뒀다”며 “동생들에게 하려는 의지를 느꼈다. 동생들이 내 마음을 이해하고 본인들도 열정이 있어서 뭉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과거 U-Kiss 활동 때보다 팀에 대한 마음이 커진 것도 느껴진다. 다시 한 번 제대로 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

팀 내 유일한 미혼 수현은 현재는 결혼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수현은 지금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 아직 우리 가족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그 후에 나만의 행복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미혼은 아니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게 더 편하다. 아직도 팬들과 사랑하고 싶다(웃음).

수현은 유키스의 대표 히트곡 ‘달콤하지 않니’를 뛰어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수현은 가수가 히트곡을 하나 가지려면 운과 타이밍이 모두 좋아야 한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만만하니’라는 히트곡이 있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답답한 것도 사실이다. 색깔 바꾸기가 어려워. 노력을 해도 잘 안 됐다며 만장자 이후에도 앨범을 정말 많이 냈는데 만장자에 대한 기억이 너무 커서 다른 곡은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 솔로 앨범뿐만 아니라 유키스 활동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숙제가 크다. 서로 얘기도 많이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현은 “누구나 만족할 만한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 유키스가 그리운 분들을 위한 곡도 넣고 타이틀곡은 2022년에 나온 새로운 유키스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사진=탱고뮤직) 하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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