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동기나 후배, 선배들이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려고 하는 것 같다.이미 생활스포츠지도사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추가적으로 +유소년, 장애인 등을 더 취하는 경향??전문스포츠지도사/생활스포츠지도사/유소년스포츠지도사/장애인스포츠지도사/노인스포츠지도사 등
나는 대학시절 2급 생활스포츠 자격증을 취득했다.필기는 한동안 시험 공연 준비를 하던 때라 공부를 잘 못해 턱걸이로 합격한 기억이 난다. 아슬아슬하게 필기는 역학이나 생리학 등 어려운 과목을 제외하고 윤리학이나 심리학, 교육학 정도는 일반 상식으로도 커트라인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나는.. 느꼈다.체육사는 암기!!!
실기/구술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기다리는 동안 가끔 외우고 열심히 했더니 합격했다. 실기나 이론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늘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무난히 합격할 것 같다. 그냥 구술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몇 명 봤어.
연수는 2018년 세계 태권도의 한 장과 겹치는 바람에 함께 시험을 치른 동기와 선배와 함께 듣지 못해 19학년에 혼자 수강해야 했다.ㅜㅜ슬펐지만 이때 경기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서 좋았다.성과가 있어서도 메달도 따지 못했다면 정말 아쉬웠다.19년도 역시 세계 태권도의 한 마당과 겹쳐 이번에는 꼭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주에 신청해 광주에서 전주까지 가서 찜질방 숙박을 자처하고 연수를 받은 기억이 있다.웃음
글로만 보면 쉬워 보이지만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은 만만하게 볼 자격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딸 수 있었다.



문득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나도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운동하여 태권도 전공생이 되었고, 5단을 취득하고, 태권도 사범 자격증을 취득하고, 생활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태권도 지도자의 꿈을 키웠지만, 지금은 이 자격증이 무의미한 군인이 되었다.
군대에서 태권도를 인정해주지만..태권도 하나만 보고 열심히 노력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면 거짓말이다.군인의 처우가~월급이 좋은 것도 아니고 태권도를 포기하고 내가 뭘 하나 싶지만 태권도 지도자의 처우나 월급도 좋은 것도 아니어서 허탈하다.
어떻게 살아야 돈도 잘 벌고 내 가치도 인정받고 살 수 있을지 어려울 뿐이다. 아니면 내 가치와 능력치가 너무 낮은 것일까.후자도 그렇기에 앞으로는 어떻게 능력을 키워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것 같다.
아무튼 지금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동기들, 후배들, 선배들을 응원하고 싶다. 더 좋은 길이 많이 열리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