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터널 – 기네스북에 등록된 터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에 있는 터널로 총길이 3,997m, 폭 17.6m로 최장 광폭터널(4차선터널) 등록

의정부 출장이 있어 제1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사패산 터널 앞에서 ‘기네스북에 등록된 터널'(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보고

‘어!’ 잘못 봤나 해서 찾아봤더니 최장 광폭 터널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터널이더라고요.

보통 터널이 2차선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 4차로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좋은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을 한국에서 실현한 것입니다.

역시 대한민국… 기술력은 대단하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터널인데… 그 말을 보고 정보를 보니 더 안정적으로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웃음

건립 과정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에서 널리 알렸습니다. ^^

1998년 6월 30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민자 유치 시설 사업 기본 계획이 고시[3]된 후 2001년 6월 30일 퇴계원 나들목~일산 나들목 구간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개시되었다. 그러나 공사 도중 환경 단체와 불교계에서 북한산 국립공원과 주변 환경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기존 노선 전면 재검토 및 의정부 외곽을 도는 우회 노선 건설을 주장하는 등 반발이 일어나 2001년 11월 16일 사패산 터널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었다. 반면 정부 측에서는 반발하는 측이 제시한 우회 노선의 교통난 해소 효과가 작고 또 다른 환경 파괴를 불러온다는 점을 들어 기존 노선의 지지를 고수하고, 불교계 일부 스님과 환경단체 회원들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인다. 급기야 농성에 반대하는 일부 승려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농성장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4]2002년 12월 4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노선 재검토 및 대안 노선 검토를 공약으로 내건 뒤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며, 2003년 4월 4일 정부와 불교계, 환경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노선 재검토 위원회 구성이 합의되어 발족되었다. 노선재검토위원회는 45일간 현장을 둘러보며 기존 노선에 대한 10여개 대체노선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국민대토론회와 6차례 합동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합의점을 모색했다. 그러나 대체 노선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데는 결국 실패하고, 그에 더해 기존 노선의 혜택을 받는 연선 지역 주민들이 조속한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갈등은 커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9월 19일 국무회의에서 공론조사를 한 뒤 노선을 결정하라고 지시했으나 이후 3개월여 동안 공론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한 사태 장기화와 갈등 심화는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을 불러일으켰다.[5] 결국 기존 노선을 채택하되 인근 사찰의 수행 환경 저해와 생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실어 2003년 12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해인사를 방문하여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직접 찾아가 이해를 구하면서 갈등이 풀리기 시작한다. 이후 불교계는 사패산 터널 건설이 주요 국책사업이라는 점과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물러났고, 12월 24일 북한산 국립공원의 경관 훼손을 기존 방식보다 줄이는 공법을 채택하면서 공사가 재개된다.[6]착공 4년 만인 2005년 7월에 사패산을 관통하여 2005년 7월 13일에 사패산 터널 관통식이 열렸으며[7] 이후 북부 구간에 해당하는 퇴계원 나들목~일산 나들목 중 사패산 구간을 제외한 송추 나들목~일산 나들목 18.3㎞ 구간, 퇴계원 나들목~의정부 나들목 10.5㎞ 구간이 개통되었다.[8] 사패산 터널의 경우 당초 2008년 6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상하 동시 굴착’ 공법을 사용하여 공기를 6개월 이상 앞당겨 2007년 9월 완공[9]되어 2007년 12월 28일 의정부 나들목~송추 나들목 7.5㎞ 구간과 함께 개통되었다.공사에는 총 2293억원이 투입돼 15t 트럭 26만 6천대 분량의 흙과 골재 159만 7천m3가 배출됐으며 연간 3만 5천명의 인력과 1만 9천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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