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전절제 #동위원소치료 #고용량 #150큐리 #저요오드식단 #체력
3일간 정신없이 병원을 다닌 것 같다 피를 뽑기 위해 갑상선외과 수술 결과를 듣기 위해 내분비과, 핵의학과 진료를 받기 위해
…
나름대로 젊고 빠듯하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대학병원은 정말… 맥이 빠져…뭘 하고 왔나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일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임파선 전이도 있었지만, 미만의 성경화 변종이라는 암세포에 의해 나는..방사능 치료 고용량 150킬로가 결정되었다.보통 30부터 시작하는데..
각오는 했지만 내가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순간 울컥해서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각오도 한 거리
미친 듯이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일도 미친듯이 넘쳐흐르는데..
오늘부터 방사능 치료 대책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수술 후 회복이 빨리 된 것도 연초부터 열심히 한 운동 덕분인 것 같고
이제 암과 싸울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0일 만에 방문한 체육관
혼자 가볍게 시작하려고 레그프레스의 공봉 20km를 눌러봤지만 20개 정도 허벅지에 자극이 와 30개에 이르렀을 때는 숨이 찼다.
수술전에는 120kg이나 했는데..체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했다.
둘. ‘해’, ‘한’
공봉 20kg 30회 3세트 팔굽혀펴기 50개 레그 익스텐션 레트 풀다운.
수술전에 했던 모든 중량의 절반이하로..
그리고 유산소… 런닝머신 가볍게 걷는다…
땀이 보송보송…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얼굴에는 땀이 나지만 몸에는 오한이 났다.팔에 소름이 돋아서
오늘 50분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해서…
내일도 모레도…
열심히 체력을 단련해야지
[갑상선 투병 이야기-동위원소 치료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