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영원하라. 천재 가수와 작곡가의 만남 파티 김X고 길옥윤, 몸이 멀어졌을 뿐.

‘연중 라이브’ OSEN 입력 2021.01.08 21:24

대중가요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영원한 디바. 가수 패티 김의 55년 음악 인생사가 공개됐다.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 코너 ‘올타임 레전드’에서는 패티김의 레전드 모습을 소환했다.유년 시절부터 교내 행사는 물론 ‘동네에서 노래를 정말 잘하는 아이’로 통했다. 이후 만남 21세에 ‘화양연예주식회사’ 베니 김과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 미 8군 쇼의 스타 가수가 됐다. 그리고 1959년 패티 김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데뷔하게 된다.패티 김은 고 박충석 작곡가의 권유로 녹음한 ‘조’가 국내에서 대히트를 기록했고, 이어 발표한 ‘가을을을 남긴 사랑’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 가수로 자리매김했다.이어 음악적 동료이자 남편이었던 고 길옥윤 작곡가의 이야기도 나왔다. 두 사람은 1966년 자주 같은 무대에 서서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4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길옥윤의 적극적인 구애로 그해 12월 결혼했다.두 사람은 신혼여행 대신 베트남에 위문공연을 했고 결혼생활 동안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패티김의 노래 중 ‘너 없이는 살 수 없다’,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신혼생활 때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졌다.패티 김은 과거 한 방송에 나와 남편과 노래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패티 김은 “당시 길옥윤씨가 터무니없이 잘못된 것이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저에게 쓴 노래 한 곡을 받고 마음이 풀렸다”고 밝혔다.패티김과 길옥윤이 함께 발표한 ‘이별’은 당시 두 사람의 이별을 암시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이 노래가 발표된 지 1년 뒤 두 사람은 결혼생활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음악적 파트너로 남았다.이후 20년 뒤 암 투병 중이던 길옥윤의 콘서트에 패티킴이 출연했다. 해당 콘서트에서 패티 김은 “왜 아프냐”며 “몸조심해”라고 전했다. 이에 길옥윤은 “우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몸이 멀어졌을 뿐 마음은 영원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이후 패티 김은 끊임없는 활동으로 55년 동안이나 대중 곁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공식적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당시 패티 김은 “무대를 떠난다고 해서 제가 팬들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며 “여러분 가슴 속에 기억 속에 추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email protected] [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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