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난흥행영화 파이널 크루칸우 탈출작전 2016

2016년 개봉한 러시아 최고의 흥행 영화로 화산 폭발, 지진, 폭풍우와 같은 자연재해 상황과 비행기 사고까지 더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다.

맥코이는 공군 화물 수송기의 조종사다.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 물자를 수송 중에 심한 폭풍우를 만나다.비행기를 가볍게 하기 위해 구호물자를 버리자는 상사의 명령에 그는 구호물자 대신 군 고위층의 차를 버리고 만다.해당 사건으로 직장을 해고당하다.

그는 민간 항공사에 면접을 보게 된다.실전 면접을 위해 모형 조종실에 탑승하다.모의 비행 테스트가 시작된다.면접관들은 최악의 난기류 속에 엔진 과열까지 점점 극한의 상황을 요구한다.비행기는 결국 지상 구조물에 충돌해 불합격한다.동료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베테랑 면접관도 착륙에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접관은 맥코이와 같은 상황에서 직접 테스트에 참가하고 그도 착륙에 실패한다.

맥코이는 주차장에서 매력적인 여성이 불법 주차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보고 풀숲을 통해 차를 빼 도심역까지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역으로 가는 길에 합격 전화를 받는다.

첫 출항으로 들떠 출근하는 맥코이는 자신의 면접관이던 레오 피츠제럴드와 비행팀을 꾸리게 된다.

그리고 차에 타고 있던 미모의 여성 비키도 만난다.그녀는 선배 파일럿이었다.

레오는 맥코이에게 이륙을 맡긴다.레오는 착륙 후 맥코이에 승객은 낙하산을 단 군인이 아니라며 오늘 부적절한 이륙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그러나 상부에 보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리고 가미가제를 언급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는 조종사는 승객을 죽음으로 내몬다고 교훈을 준다.

레오는 반항기가 있는 사춘기 아들 스탠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맥코이의 빠른 순간 대처로 항공기 충돌 상황을 모면하게 된다.

맥코이는 어느새 비키와 연인 사이가 된다.

아프리카 한 나라에서 혁명이 발생해 외국인만 출국이 허용되고 현지인에 대해서는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태에서 비행기 대기 상태가 된다.상부에서는 정치 상태에는 일절 관여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였다.많은 난민을 버린 상태에서 비행기를 출발시키다.

맥코이는 비키에게 상부의 지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비키는 맥코이의 불만을 듣고 “그럼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말했다.맥코이는 비키에게 조종사가 아닌 상부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여자일 뿐이라고 대답한다.그렇게 둘은 그 문제로 다투다가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맥코이는 비행기에 담배를 피우며 술을 요구하고 기내 요원을 폭행하는 VIP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이 일로 레오는 문책을 받게 된다.그는 사과는 할 수 없으니 해고하라고 강경하게 대처한다.레오는 적극적으로 맥코이를 변호한다.결국 레오와 맥코이는 직장에서 대기발령을 받는다.

어느 날 비키가 부기장으로 함께 운항에 참여하게 된다.이들은 위기에 빠진 강우강우라는 화산섬에 가게 된다.

그곳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공항이 화재에 휘말리고 비행기도 상당수 파괴되며 활주로도 일부 손상이 발생한다.서둘러 사람들을 탑승시키고 이륙 준비를 한다.

일부 고립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맥코이와 레오의 아들 스탠리가 레오의 반대에도 선다.

경고를 무시하고 이륙을 시도하는 다른 여객기는 결국 도중에 폭파된다.

이 모든 지진의 원인은 섬 화산 폭발의 전조 증상이며, 마침내 화산 폭발이 시작된다.

산사태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하는 데 성공한 맥코이와 스탠리는 서둘러 공항으로 향한다.도중에 용암으로 길이 끊겨 차를 포기해야 했다.

레오는 긴 활주로가 필요한 여객기 대신 짧은 이륙거리가 가능한 가벼운 화물운송기를 발견하고 난민을 화물운송기에 태운다.

시간 내에 맥코이 일행이 도착하지 못하면 레오는 승객 안전을 위해 출발한다.

뒤늦게 공항에 도착한 맥코이 일행은 여객기에 승객을 태우고 이미 불타고 있는 비상활주로로 이륙을 시도한다.기적처럼 이륙에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비행기의 기체 손상이 워낙 심해 단 한 번의 착륙 기회만 주어지게 된다.

한편 화물기도 기체 손상으로 연료가 계속 유출돼 중간에 바다에 긴급 착륙해야 하는 긴급 상태가 된다.맥코이는 스탠리의 말을 듣고 레오에게 황당한 계획을 제안한다.

맥코이는 여객기 승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는다.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아주 감동적인 장면이다.

비행 중에 화물기에서 여객기로 갈아타기 시작한다.그런데 마지막 탈출 승객을 탈출시키려다 차가 끊겨 희생자가 발생한다.

레오는 마지막으로 밧줄 하나에 의지해 동료 조종사와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하나뿐인 엔진과 최악의 기상상태로 마치 면접시험을 치르던 당시 모의비행 시뮬레이션 상태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맥코이는 레오의 용기를 북돋우는 격려에 힘을 얻어 고장난 바퀴 쪽 한쪽 엔진과 날개를 희생하는 방법을 선택, 어렵게 비상착륙에 성공한다.

안전하게 승객이 내리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는 국내 관객 수가 단 36명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2016년 2,500만달러를 벌어들인 러시아 최고의 흥행작이다.이 영화는 할리우드 재난영화나 국내 재난영화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우선 스토리상 관객의 눈물을 억지로 쥐어짜려고 하지 않는다.보통의 재난 영화는 극한의 위험 상황에서 신파적인 요소를 넣어 관객에게 눈물을 강요하는 부분이 있다.진상을 피우는 악인이나 눈알을 찌푸리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영화 속 모든 인물은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모두 충실히 수행한다.정부나 관계자의 모습에서 무능이나 진부한 설정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등장인물 모두가 영웅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