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나의 아저씨’ 리뷰와 명대사,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준 박동훈과 지안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뒤로 돌려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이렇게 인생 드라마가 될 줄은 몰랐어요. 평점이 9점대인건 다 이유가 있었네요. 드라마를 보는 동안 얼마나 울고 얼마나 또 웃었는지, 게다가 OST도 좋아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유명 작가 빠엘료 코엘료뿐만 아니라 외국 셀럽들이 극찬한 명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리뷰가 시작됩니다.(스포가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면 드라마 다 보세요.)^^)

2018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포스터

<사람들이 하는 힐링 대사 나의 삼촌 마지막 회> 지안아, 편안함에 도달했어?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에서 이선균 대사 지안에게 “좋은 이름처럼 살아라”고 담담하게 말하던 아저씨, 박동훈 부장! 무시와 천대에 익숙한 사회에서 투명인간으로 자처하며 살아온 지안은 남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게 아저씨 박동훈 부장님께 보답의 길이라고 할머니가 알려주셨으니까.지안은 삶의 회색지대에서 녹색지대로 옮겼고, 외로운 어른으로 살아온 박동훈 부장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지안이를 위해 행복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담담한 이 대사를 들으며 얼마나 위로가 되고 눈물을 흘렸는지… 이 드라마는 울고 싶어도 울 수 없을 때, 인생의 불만과 짜증만 가득할 때, 혼자 울기조차 어려운 어른들에게 필요한 드라마입니다.

인생의 끝에 있던 두 사람, 서로 구원받는 너, 나를 도우려고 이 동네에 온 거야. 다 죽어 가는 나를 살려둔 게 너야(동훈 대사) 나는 삼촌을 만나 처음 살아봤는데…(지안의 대사)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 박동훈에게는 형과 동생 삼형제가 있고 엄마가 있고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습니다. 불러주는 사람이 30명, 100명이나 되는 아버지 때부터 동기 동창인 후계 동지들도 있지만 정작 그의 깊은 고민을 나눌 사람은 없었습니다.동네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기업 부장이자 삼형제 중에 둘째였지만 큰아들과 다를 바 없는 존재였으니까요.그러던 중 아내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장인 대학 후배와 바람을 피웠고, 회사에서는 끊을 수 없어 초조해 했습니다.지안은 박동훈 부장에게 잘못 배달된 5천만원 상품권으로 맺어지기 시작했는데, 박동훈 부장은 지안에게 진짜 어른이 되어달라고 했고, 지안은 그런 박동훈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서로 도와준 두 사람 우리 인생의, 아니 내 인생에 구원이 되어줄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나는 오늘 해고되더라도 처음으로 남의 대우를 받아봤고, 어쩌면 내가 좋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여기서 일한 3개월이 21년 내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어요.드라마 ‘나의 아저씨’ 12화 중 지안의 대사 상무 후보에 오른 박동훈을 어떻게든 상처주려고 지안을 불렀지만 지안은 의외의 대답을 합니다. 박동훈 상무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냉대와 무시 속에서 스스로 투명인간으로 살았고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물어보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박동훈 부장은 자신을 혼자 존중해주고 처음으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고… 지안은 박동훈 부장의 후배이자 그를 눈에 보이는 회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상무와 박동훈을 책임지고 잘라주겠다고 하지만 결국 지안은 박동훈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가 부디 행복하기를.. 자신에게 처음으로 4번 이상 잘해준 사람이고, 자신이 처음 좋아한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사채 빚을 갚고 할머니를 부영 아래 회사 퇴근 후 식당에서 일하고 믹스커퍼 2개로 게를 잡던 지안은 충동적으로 박동훈 부장에게 들어온 뇌물에 손을 댑니다. 지긋지긋한 회사채 빚을 갚으려다 뜻하지 않게 동훈을 위기로 몰아넣고 지안은 그렇게 동훈에게 첫 잘못을 저지릅니다. 박동훈이 사는 곳과 지안이 사는 회색지대는 같은 사무실의 한 공간에 있었지만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하지만 지안은 동훈도 자신처럼 불쌍하다는 것을 알고..

고마워요! 고마워요. 거지 같은 내 인생을 다 들어도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마워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 동훈은 지안의 과거를 하나씩 알기 시작한다. 청각장애 할머니를 부양하면서 소녀가장으로 산다는 것, 사채업자에게 위협받고 사는 것, 회사 퇴근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그리고 살인을 저지른 것까지.지안이는 동훈의 삶을 알기 시작합니다. 아내가 동훈의 후배인 회사 대표와 바람을 피우고, 동훈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싶어한다는 것을. 회사에서는 지안으로 인해 동훈이 어려워지고 동훈을 어떻게든 끌어내려는 정치 싸움에 휘말린다는 것을.동훈은 박 상무를 통해 지안이 자신을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숨어 버린 지안을 찾아나섭니다. 지안은 동훈을 보고 소름끼치게 놀라고 자신을 미워하는 동훈을 향해 마음에도 없는 가시 돋친 말을 하지만 동훈은 갑자기 “고맙다”고 말합니다. 자기 거지 같은 삶을 다 들어도 자기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왜 너처럼 어린 사람이 나같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냐고, 죽은 잠에서 깨는 내가 꼭 행복하다고.. 아; 이 대사, 이 장면 보고도 눈물이 났어요.

네가 별거 아니고 받아들이면 남들도 별거 아닌 것 같아.네가 심각하게 생각하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다들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과거가 당당하지 못한 지안, 친해져도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아이라는 걸 알면 어떻게 멀어지면 고민하던 사람들, 그렇게 지안은 항상 혼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박동훈은 그런 지안에게 별거 아니라고 합니다. 네 생각이 중요한 거야. 지안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 일이 되는 거야.지금까지 아무도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지안은 동훈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자신을 완전히 이해해 주는 사람. 자신을 평가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사람, 그는 세상에 하나뿐인 아저씨입니다.

우리 가족의 동료는 모두 죽인다!! 학교 다닐 때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그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별거 아닌 사이가 된다던 동훈. 동훈은 지안을 괴롭히고 찾아온 사채업자 광일을 찾아가 지안의 빚이 얼마냐고 묻습니다. 여섯 살에 혼자가 돼 온갖 일을 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갚아온 지안. 그런 그녀를 돌봐줄 어른은 한 명도 없었어요.지안이는 자신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편이 되어주는 동훈에게 너무 고맙고 따뜻함을 느꼈을 거예요. 상처가 많아서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지안에게 세상을 알리는 진짜 어른 박동훈이 나타난 것입니다. 세상이 네 편이 아니더라도 내가 네 편이 되어 주겠다고. 후계동에 있는 우리가 네 세상이 되어주겠다고. 지안(アン ジ)은 다음 세계는 후계동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네요^^

우리 삼촌 이지은은 어둡고 우울한 캐릭터였는데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이 되는 배역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퉁명스럽고 반말 같은 말투, 무표정에 가깝지만 슬픔과 분노가 섞인 얼굴, 대사 없이 이어가는 내면 연기로 배우 이지은으로 이름을 남긴 작품이었습니다.# 저희 삼촌 이선균 유튜브 댓글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이 드라마를 본 후 아저씨는 원빈에서 이선균으로 바뀌었다. 좋아요.백만 개 누르고 싶은 문장이었네요.내 인생에도 저런 어른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저런 어른은 없지만 박동훈 같은 어른이 돼서 누가 되어줄 수는 있겠죠?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백만개라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꼭 보시고 힐링하세요 ^^

*** 드라마 ‘나의 아저씨’ 한줄평 ***1. 외로운 어른과 청춘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2. 별 만개는 주고 싶은 드라마3. 울고 싶어도 눈물 안 날 때 추천 드라마4. 눈물 주의! 감동주의 드라마5 위로받고 싶고 공감하고 싶을 때 보는 힐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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