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F1 챔피언십 시즌이 결정되기까지 앞으로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정말 개막 직전까지 서킷 공사가 한창이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롭게 F1 그랑프리가 개최됐다. 2021년 완전히 새롭게 스트리트 서킷 형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좁은 해변을 사용해 서킷이 건설됐는데 정말 개막 직전에야 일정을 맞춰 서킷을 완공한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기존에 전통적으로 F1 그랑프리를 개최해온 서킷과 비교해 보면 매우 빠르고 리드미컬하지만 서킷 폭이 워낙 좁은 데다 콘크리트 장벽으로 둘러싸인 스트리트 서킷 형태를 띠고 있다.보면 경기 중 세이프티카 발동은 당연히 일어날 것이라는 서킷이었다.

비록 금요일/토요일 예선전에서는 다수의 차량이 한꺼번에 뭉쳐 달리는 일이 별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말 빠른 템포와 속도로 좌우 코너를 오가는 서킷 레이아웃은 차량의 균형과 타이어 그립을 계속 유지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지만 간혹 고속 코너를 도는 차량이 장벽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 토요 예선에서도 레드불의 맥스 벨스타펜이 마지막 랩에서 폴 포지션 획득에 도전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코너에서 배리어와 살짝 추돌하는 바람에 폴 포지션을 놓치고 말았다.
아무래도 좁은 서킷의 폭과 레이아웃을 생각하면 추월이 쉽지 않은 서킷이라는 걸 모든 팀과 드라이버들도 알았는지 어떻게든 프론트 그리드를 잡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총 50랩의 경기가 끝난 뒤 결과적으로는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 막스 베르스타펜이 2위, 발테리 보타스가 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실로 우여곡절이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였다. 그렇다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의 시사점을 몇 가지 간단히 요약해 보고자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서킷은 생각보다 가혹했다

어떤 특별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서킷은 오픈휠 포뮬러카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뭔가 완벽하게 최적화된 서킷은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예선 타임 트라이얼이나 혼자 서킷을 즐기며 달리는 상황이라면 정말 리드미컬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서킷이었을 것이지만 바퀴를 내밀어 여러 대가 한꺼번에 달리는 포뮬러 카 레이스를 진행하기에는 서킷의 폭이 트랙 레이아웃에 비해 너무 좁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서킷 형태로 건설됨에 따라 트럭 외부의 안전지대도 좁은 데다 콘크리트 장벽으로 공간이 막혀 있다.때문에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서킷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미 F2 레이스에서 두 차례 레드프레그가 발동돼 레이스가 중단됐을 뿐 아니라 F1 레이스에서도 잦은 안전카 발동과 레이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동 부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분명 F1에게도 정말 좋은 시장이었을 텐데, 서킷 디자인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원점으로 돌아온 드라이버 챔피언십

결국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경기를 펼친 결과 루이스 해밀턴과 막스 벨스타펜의 챔피언십 경쟁은 결국 누가 유리한지를 따질 필요 없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두 경쟁 드라이버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속도 경쟁을 벌인 것은 아니고 이런저런 논란거리도 있지만 드라이버나 팬들이 어떻게 발언해도 이미 경기 결과는 확정됐기 때문에 굳이 이런저런 코멘트는 남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결국 정말 2021년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까지 21경기를 치르고 이렇게 포인트가 동점을 만들기도 쉽지 않은 경우겠지만 정말 2021년 F1 시즌은 역대급 치열한 경쟁으로 기억될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정말 두 운전자 모두 물러설 수 없도록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따라서 2021년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결말은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두 드라이버가 경쟁해 모두 리타이어하지 않는 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예정이지만 정말 마지막 그랑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될 것 같다.

이젠 정말… 2021년 F1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아부다비 야스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F1 서킷 중에서는 정말 긴 고속 스트레이트로 유명한 만큼 아무래도 메르세데스 차량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예측과는 상관없이 정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드라이버인 만큼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마지막 F1 경기만큼은 꼭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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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Mr. Motorsports 사진 / 영상 Mr. Motorsports, Google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