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준 기자/승인 2021.08.3106:14 호주 연구진, 저용량 4중경구 복합약물 ‘이베사탄’과 비교임상
저함량 4제 복합제 ‘ARB+CCB+이뇨제+β차단제’가 아베사틴 단일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시드니대 클라라초(Clara KChow) 교수 연구팀은 28일(현지시간) 이베사탄 37·5mg, 암로디핀 1·25mg, 인다파미드 0·625mg, 비소프로롤 2·5mg 등 저함량 4제 복합제제가 이베사탄 단일요법에 비해 혈압강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란셋지에 발표했다.
또 해당 연구는 유럽심장학회(ESCCongress 2021)에서 지난 주말 발표됐다.
연구에 사용된 약제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이베사탄(오리지널 아프로벨)과 칼슘통로차단제 암로디핀(노바스크), 타이지드계 이뇨제 인다파미드, 베타차단제 비소프로롤(제베타) 등이다. 통상 사용되는 5가지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만 제외됐다.
단, 4개 약제는 통상 초기 고혈압 투약 시 허가된 용량의 1/4 이하로 저함량으로 구성됐다. 이베사탄은 150mg인데 37.5mg이고 암로디핀 5mg인데 1.25mg 등이다. 비교군은 아프로베르(이베사탄) 복용군이다.
호주 10개 센터 5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 12주차의 혈압 강하 효과를 비교했다.
2012주까지 4제 복합제군 300명의 참가자 중 44명(15%)이 추가로 암로디핀 5mg을 추가로 복용했다. 단일제 대조군에서는 291명의 참가자 중 115명(40%)이 같은 약을 추가 복용했다.
대조군 대비 무인 사무실 수축기 혈압은 6·9mmHg 낮았고, 4제 복합제의 혈압 조절률은 (76%)로 대조군(58%)에 비해 높았다. (relative risk [RR]1·30)
52주차에는 수축기 혈압은 7·7㎜Hg 낮고 혈압조절률은 4제 복합제는 81%로 대조군은 62%였다.
12주차까지의 부작용은 4제 복합제 7건(3%), 대조군 3건(1%)의 심각한 부작용이었다. 이상반응과 관련한 치료 중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연구진은 고정용량 저함량 4제의 조합은 단일요법에 비해 더 큰 혈압강하를 달성하고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국립보건의학연구위원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연구진은 ARB와 CCB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등의 조합을 통해 고혈압 초기 환자를 위해 4제 복합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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