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아메리카노 마셔도 돼? : 콜레스테롤 식품

고지혈증인데 당연히 바닐라라떼 같은 건 안 되겠지?고지혈증 환자는 당장은 큰 문제가 없더라도 합병증 관리를 위해 꾸준히 생활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마시는 커피도 걱정될 수 있는데요.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바닐라라떼처럼 단맛이 나는 음료는 고지혈증 식품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기 쉬운데요.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최종 당화물, 즉 당독소를 생성시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 칼로리도 높아 복부비만을 불러오고 결과적으로 고지혈증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아메리카노는 괜찮을까?그럼 설탕과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는 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적절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아메리카노를 한두 잔 마신다고 해서 바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굉장히 높아져서 고지혈증 합병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원두 속의 기름 성분이자 크레마를 이루는 물질인 카페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장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분들에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고지혈증이 있는 분이라면 아메리카노라도 장기 섭취하면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카페스테롤 성분은 유해한 성분이 아닙니다!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면 아메리카노도 좋지 않아. 따라서 커피는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스테롤 성분은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해로울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건강에 유익한 점도 많습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염증을 억제하고 꾸준히 섭취하면 항암 효과까지 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5잔~6잔 아메리카노를 계속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지만 아메리카노만으로 고지혈증이 아닌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고지혈증이라도 이런 커피는 괜찮아요!고지혈증 환자에게 커피 속 카페스테롤 성분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뒤집어 말씀드리면 이 성분을 제거하게 되면 커피는 고지혈증 환자에게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도 간단합니다.

그것은 종이 필터로 여과된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카페에 가면 핸드드립 커피 파는 곳이 있는데요. 이 핸드드립 커피가 종이 필터를 사용한 커피입니다.

혹은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도 종이 필터로 여과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 아이스커피라는 메뉴를 보시면 드립커피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드립커피를 사 드세요.

이것도 힘들면 드립백 커피 사서 드세요. 인터넷이나 마트, 심지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드립백이라고 해서 인스턴트 커피처럼 간편하게 핸드드립으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맛도 상당히 좋고,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는 데다 상당히 싼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 마니아라면 집에 커피 종이 필터를 비치해 놓고 구입하거나 내린 원두를 그 필터에 걸러 드시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입니다. 깔끔한 맛이 사라지고 깔끔한 맛이 나기 때문에 저도 콜레스테롤 식품이든 아니든 잘 해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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