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예정 영화 빅5 누가 흥행왕좌에 오를까. [영화 추천]솔직히 말해서 천만 영화?_올여름,

솔직히 1000만 영화?!여름 시장 개봉 예정인 영화는 누가 흥행 왕좌에 오를까.

쏘 : 러브&샌더 (7월 6일 개봉)

지난 5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예열을 마친 마블 히어로의 두 번째 주자인 <토르: 러브 앤 썬더>가 7월 시장의 포문을 엽니다. 개인적으로 흥행으로 보면 한국에서 ‘쏘우’의 인기는 시작은 미비하지만 현재는 매우 거대해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미한 인지도로 시작됐고, 크리스 헴스워드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해 이번 <쏘우: 러브 앤 썬더>는 전작들과는 다른 어나더 수준의 흥행이 예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마블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배우가 크리스 헴스워드이며 ‘가오걸’ 합류와 마이티톨에서 나탈리 포트먼까지 등장했고, 전작 라그나로크로 호흡을 맞춘 ‘타이카와이티’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흥행에 큰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팬덤과 영향력으로 봤을 때 전작 485만 명은 가볍게 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1000만 운운할 수는 있을까요. 우선 ‘닥스2’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봉 후 2주를 호령한 이후 속속 사탕처럼 한국 영화 대작들이 등장한다는 점과 중장년층을 끌어들일 능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닥스2’ 역시 초반 기세는 터무니없이 흥행을 예상했지만 결국 팬덤의 N차 관람 한계도 있고 중장년층이 아직 극장을 나서길 꺼리는 부분과 복잡한 세계관까지 꼬여 주저앉았는데요. 과연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시리즈 자체로 500만 영화가 아직 없는 흥행에는 작은 천둥의 신 ‘토르’가 과연 어느 정도 극장을 뜨겁게 예열해 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후 한국영화가 이 마블영화의 기운을 받아 흥행세를 확장시키는 바통 터치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이건 다 제 뇌공식..ㅋㅋㅋ)

우주+인 1부 (7월 20일 개봉)

전통적으로 한국의 여름 성수기에는 외국 영화보다는 한국 영화의 흥행작이 쏟아지는 시즌이었습니다. 벌써 2천만 운운하던데 1천만 영화는 쉽지 않나요? 그럼에도 올해 개봉 예정인 여름 성수기 한국영화 이른바 빅4에서 1000만에 가장 가까운 영화는 저 역시 <우주+인 1부>가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라인업 구성을 보면 구멍이 없어 보입니다. 칸영화제부터 기세 좋은 분위기의 CJ ENM 배급에 더해 전작 ‘도둑들’, ‘암살’로 연이은 연출작 2편을 모두 천만 돌파시킨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그리고 요즘 가장 뜨겁다는 김태리와 류준열을 필두로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같은 기세 좋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멀티캐스팅이라는 점입니다.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를 통해 이미 재기발랄한 코믹 사극을 선보이며 흥행에도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조명적으로 관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엔데믹 시즌에서 관객들은 ‘범죄도시2’처럼 가볍게 극장에서 오락영화가 기분을 전환하고 싶은 느낌이 커 보이는 인상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 <우주+인 1부>는 블록버스터 느낌에 코미디까지 더해지는 느낌이어서 어쩌면 개봉 초반을 선점하고 흥행에 돛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SF 장르라는 점인데요. 과연 최동훈 감독은 본인의 연출작으로 세 번째 1000만 영화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산 : 용의 출현 (7월 개봉 예정)

아직 출정일을 정하지 못했지만, 김한민 감독도 ‘한산: 용의 출현’으로 7월 극장가 출격을 준비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아시는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명량’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이런 말 있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절대 벗겨서는 안 될 위대한 위인 3명이 바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그리고 안중근 의사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연’은 김한민이 구상한 ‘이순신 장군 3부작’ 영화 중 시기로 보면 가장 첫 번째 이야기를 그립니다. 역시 엄청난 호화 라인업을 준비했어요. 박해일이 최민식에 이어 이승신을 맡았고, 일본 장수에 변요한이 캐스팅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옥택연, 김향기, 공명 같은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과연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명량’의 대업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게 장점이거나 단점일 수도 있지만 개봉 시기가 사실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습니다. 시대의 영웅이 필요한 시점인가 하면 명량 같은 토네이도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전작의 거대한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반면 피로도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감독은 같지만 주연 배우가 바뀌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최민식 배우가 출연을 거절한 점, 그리고 그 무게에 대한 어필을 상당히 많이 표명했다는 점까지도요.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맡았다니까요. 여기에 배급사가 바뀌었다는 점도 조금 멈추는 지점입니다. 전작은 CJ가 배급했고,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롯데가 배급을 맡았고, 마지막 ‘노량’은 에이스메이커 무비웍스가 가세했다고 하니 그 지점이 또 모호합니다.

헌트(8월 10일 개봉)

다음 영화에서는 8월 출격 대기를 알리며 8월 10일 개봉을 못박은 이정재 감독, 이정재 주연의 영화 ‘헌트’입니다. 이 작품은 솔직히 1000만 영화?라는 느낌은 저로서는 적어요. 다만 그래도 너무 뜨거워진 극장가라면 어떤 식으로 타고 큰 흥행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보는 겁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범죄도시2’로 엔데믹 최초로 천만 영화를 만들어낸 메가박스플러스엠의 배급 영화이자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떡메치기와 동시에 이 영화 <헌트>로 칸영화제까지 초청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칸에 갔다는 말로 다 되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이 배우로 출연했는데 감독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불려간 게 더 놀라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영화가 초청받는 칸에서 배우이자 첫 연출작으로 칸의 선택을 받은 이정재라니. 그의 외모만큼 까다로운 성적표가 아닐까 싶어요.

몰랐는데 생각보다 영화 <헌트>가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더군요. 첩보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거기에 혼란의 5공화국 시절인 1980년대를 그렸기 때문에 미쟝센에게도 큰 돈을 들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담동 부부라는 우스갯소리를 듣는 이정재의 서울메이트 정우성이 영화 ‘헌트’에 합류해 배우진의 무게를 더했다고 합니다. 첩보 액션이라는 게 과연 얼마나 긴장감 있는 연출로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킬 수 있을지 초보 감독 이정재의 가장 큰 고민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년 전 개봉한 ‘그냥 악에서 구해주세요’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만한 처절한 액션 정도가 나온다 하더라도 기본 이상의 관객은 동원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여러분은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영화 <헌트> 1000만 영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비상선언 (8월 개봉예정)

마지막인 올여름 한국영화 빅4의 이름을 올린 작품은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입니다. 우선 이 영화는 ‘관상’ ‘더 킹’ 이후 다시 돌아온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는 배우만 이미 1000만 영화라는 이야기를 하는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송강호와 이병헌 그리고 전도연과 김남길, 임시완과 박해준 그리고 김소진까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배우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진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굉장히 큰 작품입니다. 저는 워낙 긴 전도연의 팬이고 이 영화에 보내는 무한한 애정이 너무 큰 것도 사실이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항공재난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왜 항공기가 유례없는 비상선언을 해야 하는지, 기내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재난에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상에서 어떤 대책을 강구하는지 여러 가지 궁금한 포인트가 많아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흥행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 ‘비상선언’은 손익지점이 무려 630만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다만 과도한 호화 캐스팅이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요. 모든 멀티캐스팅 영화가 흥행하라는 법칙은 없잖아요. 여기에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예상보다는 어둡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과연 이런 영화가 성수기에 어울릴까 하는 의문도 우려됩니다. 과연 이런 우려를 딛고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은 올여름 시장에서 가장 핫한 흥행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미지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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