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체중이 줄어 피로를 느낄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되는 동갑상선 검진

갑자기 체중이 줄어 피로를 느낄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되는 동갑상선 검진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뇌에 있는 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목 한가운데로 앞으로 튀어나온 부드러운 뼈 바로 아래에서 기관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감싸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겉으로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 없어지고 열이 발생하고 땀이 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것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하고 추위를 많이 타면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자율신경이 둔해지고 정신활동도 저하되며 말이 느려지고 어두워집니다. 이런 상태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면 정상일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갑상선이 눈앞에 튀어나옵니다. 이렇게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종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우선 식욕은 이전보다 왕성한데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전보다 더위를 많이 타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또한 손떨림이나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 등이 생겨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 숨이 차게 됩니다.

이 밖에도 합병증으로 인해 안압이 높아지면서 눈이 돌출되고 안구건조증, 각막염, 복시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SNU 서울외과의원에 내원하여 채혈을 통해 갑상선 내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목에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확인할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늦지 않도록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자가진단

  1. 최근 식사량은 변화가 없거나 늘어도 체중이 줄었다. 2. 가만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박이 1분에 100회 이상 뛴다. 3.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을 많이 흘리며 더위를 견디기 어렵다. 4. 신경이 과민해지고 불안과 초조함이 있다. 5.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줄었다. 6.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손톱 박리가 생겼다. 7. 눈이 튀어나왔다.목 한가운데가 부은 것 같다. 9.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요오드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의 경우 권장 요오드 섭취량만 유지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를 통해 충분한 요오드 섭취가 가능하고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이 3~400μg이나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실시합니다. 주로 항갑상선제를 이용하는데 그 외에는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나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절대 받을 수 없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만성 성인병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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