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항진증

지난 3주간 정말 힘들었어.피곤과 두통으로 너무 힘들었어.그냥 몸살이 심하게 걸린 줄 알았어.

그런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래.

돌고 돌아 5개가 피를 뽑고 나서야 갑상선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신기하게도 그 전에 굉장히 약을 많이 먹었는데 하나도 완화되지 않았는데 갑상선 관련 약을 먹자마자 증상이 좀 완화됐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떤 원인에 의해 과도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 이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 발작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ㅠ 갑상선 기능항진증 증상을 보면 이미 몇 가지 증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더위를 견디지 못해 맥박이 빨라지고(빈맥), 두근거림, 손떨림이 있을 수 있다.변의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피로감, 불안감, 초조함이 나타날 수 있다.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찬다고 느낄 수 있다.근력저하에 따른 근육마비가 올 수 있다.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건조증,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그레이브스 눈병증(Graves’opathalmopathy)이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서울대병원)

혹시 예전부터 갑상선이 안좋았는데 그냥 다행이야. 잘못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두 번째, 네 번째 증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갱년기가 이렇게 빨리 오느냐며 그냥 넘어갔다.지금 생각하면 갱년기 나이라는 것도 몸의 변화도 전혀 아니었는데…

적어도 1년은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우선 한달치 약을 받아왔는데 대단하다.

인디놀이라고 증상 완화제라고 했어. 알아보니 심박수를 줄여주는 약이었다.40mg짜리를 2개씩 먹었는데 현충일까지도 심박이 130을 넘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그 2주가 왜 그렇게 길었는지… 그런데 진짜 2주가 되면 증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였다.

나는 인디놀 2알과 메티마졸 6알을 먹고 있어. 메티마졸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요 며칠 동안 너무 가려워서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

요즘은 눈이 나오는 눈병증 증상을 보이는 것 같아 불안하다.

지난달부터 2주 정도는 누워 있었고 그다음 주는 집에서는 반쯤 누워 있다가 남편과 시간을 내서 밖으로 조금씩 걸었다.그리고 지금은 집에서는 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밖에 나가서 걸으면 갑자기 힘들어지고 몸의 힘이 빠진다.

이렇게 쓰러져 있는 동안 친정 부모님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남편도 너무 걱정하면서 늦게 출근해서 밤에 일하고…아직 아이들은 학교, 유치원이 끝나면 친정으로 간다.나는 집에 있다가 오후쯤 지나서 아이들과 가끔 남편까지 모두 친정에서 저녁까지 먹고 와.

나 혼자 아픈데 너무 많은 가족들이 고생하고 있어.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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